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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염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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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전역이 평소보다 10-20도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파사데나와 로스앤젤레스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파사데나 수도전력국(Pasadena Water and Power)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 기준 최소 80건의 정전이 보고되었으며, 시 전역에서 8,8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파사데나 시는 “폭염으로 인한 장비 고장”으로 순환 정전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정전은 1시간 내에 복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도 하루 종일 간헐적인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기준, 실마(Sylmar) 지역의 700명 이상의 주민들이 기온이 110도를 넘는 상황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서던캘리포니아 에디슨(SoCalEdison)은 금요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수십 건의 정전이 발생해 3,6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정전 사태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강타한 이상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장비 고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전력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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