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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서 사기 피해 올들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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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상반기 8만8천건

전년 대비 26% 늘어나
관공서 등 사칭사기 최다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사기 피해가 올해 들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상반기 동안 LA와 OC 등 남가주 지역에서 총 8만7,951건의 사기가 보고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6만9,859건과 비교해 약 26% 증가한 숫자다. 참고로 이 집계에 신원 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작년 포함 3년간의 상반기 평균인 7만3,148건과 비교해도 약 20% 증가했다. 앞서 지난 2021년 7만9,384, 2022년 7만202건 등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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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형별로는 사칭 사기가 9,8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샤핑 사기가 5,765건으로 두번째였다. 이어 인터넷 서비스 2,302건, 사업 또는 취업 기회 관련 사기 2,242건, 투자 관련 사기 1,866건 등의 순으로 상위 5개 유형에 꼽혔다. 이 외에도 경품당첨 사기, 모바일 서비스 사기, 보안 및 사이버 위협 사기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고 FTC는 경고했다.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칭 사기의 경우 정부 및 공공 기관, 지인 또는 거래처 등 신뢰할만한 기관이나 개인을 사칭해 개인 정보나 금품을 요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찰, 검찰, 법원과 같은 사법기관, 연방 국세청(IRS), 이민국,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SCE) 등을 사칭해 거짓 사건, 소송 협박, 미납 세금에 대한 벌금, 미납 전기 요금에 대한 단전, 범죄 연루 등 여러가지 급박한 상황을 거짓으로 지어내 피해자에게 개인 정보와 돈을 요구했다. 해킹을 통해 피해자 신상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또 해킹 등을 통해 취득한 지인이나 거래처의 이메일, 전화 등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미주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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