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내 갈등이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에너지 쇼크가 촉발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이 경고했습니다.

이달 초 이스라엘과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인 이란이 전쟁 직전으로 가며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원유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상대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주고받은 두 나라는 추가 공격을 피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되고 투자자들도 확전 가능성을 작게 보면서 유가는 최근 최고치에서 4% 하락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중동에서 한 나라 혹은 그 이상의 산유국이 관련된 분쟁으로 하루 3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유가는 배럴당 평균 102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가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가격 상승 위험이 있지만, OPEC과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가 올해 감산을 풀기 시작하면 사정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OPEC플러스가 올해 하반기에 하루 100만 배럴을 시장에 다시 더 내놓으면 유가는 배럴당 평균 81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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