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새 예산안에 포함 학자금 무상보조 TAP도 확대뉴욕주 고등학생 대상 연방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제출이 의무화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2일 “새롭게 통과된 2024~2025회계연도 뉴욕주정부 예산안에 뉴욕주 소재 고교 졸업을 위해 FAFSA 또는 뉴욕주 드림액트 신청서 작성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만약 FAFSA 제출을 원하지 않는 학생은 신청포기 양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쿨 주지사는 “지난해 뉴욕주 고교 졸업생은 FAFSA를 작성하지 않아 2억 달러가 넘는 연방정부 학자금 보조금을 신청조차 못하고 잃어 버렸다”며 “올해 뉴욕주 고교생 FAFSA 제출률이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학생들이 대학 진학시 어떤 지원이 있는지를 알고 이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고 고교생 대상 FAFSA 제출 의무화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뉴저지주 경우 뉴욕주에 앞서 지난 1월 고교졸업 전 FAFSA 제출을 의무화한 바 있다.(본보 1월16일자 A1면 보도)
한편 호쿨 주지사는 새 예산에 주정부가 저소득 및 중산층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대학 학자금 무상 보조금 ‘TAP’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TAP 최소 지급액은 현재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늘어난다. 아울러 TAP 수혜 자격이 연소득 8만 달러 이하에서 12만5,000달러 이하로 확대된다.
호쿨 주지사는 이번 수혜 대상 확대로 인해 새롭게 자격을 갖추게 되는 4만8,000명을 포함해 총 9만3,000명이 대학 학비 무상 보조금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TAP 프로그램 확대에 필요한 주정부 예산은 6,6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한국일보 뉴욕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