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의회가 타이완에 대한 81억달러 규모의 안보 지원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은 미국이 약속을 어기고 타이완 무장을 돕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중국 타이완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하고 모든 방식의 타이완 무장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민진당을 향해서는 무력을 통한 독립 도모와 외세에 기댄 독립 추구는 실패하게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이스라엘·타이완 등에 대한 총액 950억 달러 규모의 지원안과 틱톡 강제 매각 등이 담긴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