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모금 행사 참석
“자유·정의·애국심으로 단결” SNS 메시지도

공식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의 형사 재판과 맞물려 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일 플로리다 팜 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시작되기 직전 주말이었다.

공화당 성소수자 후원 모임인 ‘로그 캐빈 리퍼블리칸’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특히 이목을 끈 건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이었다.

최근 선보인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과는 달리 각이 잡힌 ‘올블랙’ 바지 정장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달 6일 마러라고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는 꽃무늬의 보랏빛 점프수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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