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도입법안 수용 등 10개의 요구 사항을 밝혔다.
조 대표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 시 수용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또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할 것과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동의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이어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 및 2022년 4월22일 여야가 합의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실천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2021.12.26. 김건희씨가 대국민 사과하며 공언한 약속 실천”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라는 김 여사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윤 대통령 본인을 향해서는 음주 자제와 무속인·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 등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씨 인맥 정리”를 요구하며 끝을 맺었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