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스파한 군사 기지가 이스라엘 폭격으로 방공 시스템 일부가 훼손된 흔적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민간 위성업체 움브라 스페이스가 19일 오전 촬영한 이스파한 군기지 비행장의 레이더 위성 이미지를 지난 15일 촬영 사진과 비교한 결과, 이곳에 설치된 S-300 방공 시스템의 레이더로 추정되는 장치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300 방공 시스템은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 등의 장비를 실은 차량 여러 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격 이후 S-300의 일부 장비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옮겨졌으며, 위성 사진상에서 아예 사라진 장비들도 있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다른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가 이날 촬영한 광학 위성 사진에서도 흐리게나마 이스파한 기지 한쪽 구석이 불에 탄 듯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BBC는 현재까지 이스파한 군기지 건물 자체에는 별다른 피해 흔적이 보이지 않으나,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보다 해상도가 높은 위성 사진을 통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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