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4월 24일까지… 추가 투표소 3곳 위치 선정 중
혼란 속 치러지는 선거… 정보 전달과 참여 독려가 관건
LA총영사관과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대선 재외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제21대 한국 대선의 재외선거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선거 준비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 일정이 촉박합니다.
15일 엘에이 총영사관에서 한국대선을 위한 첫 재외 선거 위원회 모임이 열린 가운데, 정광식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면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으로의 등록신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측에 따르면 국외부재자는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유학생, 주재원등 단기 체류자로 국외부재자들은 매 선거마다 신고를 해야 합니다.
반면 재외선거인으로 분류되는 영주권자들은 이전 선거에서 한 번이라도 선거명부에 등재된 경우 영구 명부로 관리되어 별도 등록신청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개인 정보가 변경됐을때에는 반드시 변경 등록을 해야 합니다.
정광식 재외선거관은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인터넷을 통한 빠른 신고 및 신청이광식 재외선거관은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인터넷을 통한 빠른 신고·신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니어 유권자의 경우, 직접 총영사관을 방문해 신고·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 투표소 3곳 운영이 가능해 장소를 논의 중입니다. 정광식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이번 추가 투표소 후보지로는 한인 인구가 많은 오렌지 카운티를 비롯해,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등 여러 도시가 검토 중입니다. 추가 투표소 위치는 5월 2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이진희 변호사는, “혼란스러운 상황과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전달과 접근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의 권리 행사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완 LA총영사 역시, 재외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가주는 전 세계에서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로, 정치적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지역”이라며, 총영사관도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외투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해야 합니다.
재외선거인 명부 등재 여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재외선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구 명부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4월 24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영구 명부를 정비 중이며, 다음 주부터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등록은 오는 24일 목요일까지 중앙선관위 웹사이트 또는 LA 총영사관 등 재외 공관에 방문 접수하면 됩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 chasekarng@radioseoul165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