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윌머-허친스 고교서 오후 총격, 17세 학생 다리에 총상…작년에도 유사 사건 발생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윌머-허친스 고등학교에서 15일(현지시간)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학생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달라스 독립교육구(Dallas ISD)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에서 1시 25분 사이 윌머-허친스 고등학교(5500 Langdon Road)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대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7세 남학생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추가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상 학생의 구체적인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달라스 교육구는 “학교는 현재 안전하게 확보된 상태”라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즉각적인 대응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은 교직원과 경찰의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학교를 빠져나왔으며,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교육구는 학부모-학생 재회(리유니피케이션) 계획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장 수색과 목격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윌머-허친스 고등학교는 지난해 4월에도 유사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곳으로, 이후 금속 탐지기 설치와 투명 백팩(가방) 사용 의무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교육구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학교 주변 접근을 삼가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추가 소식은 달라스 교육구 공식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을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