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독립성에 따라 소송 정상 진행…보수진영 내 빅테크 비판 여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메타(Meta, 구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왓츠앱 강제 매각을 요구하는 반독점 소송을 강경하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은 큰 변화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저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후 워싱턴에 자택을 구입하고 대통령의 절친 UFC회장 데이나 화이트를 메타의 이사로 영입하는등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FTC는 메타가 인스타그램(2012년)과 왓츠앱(2014년)을 인수해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경쟁을 억제하고 독점적 지위를 강화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메타가 두 플랫폼을 분리·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소송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됐으나, FTC는 독립기관으로 대통령이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메타의 관계가 복잡해진 가운데, 보수진영 내에서도 빅테크 기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메타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했지만, FTC와 법무부는 소송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FTC 인사나 정책 방향을 바꿀 경우 장기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소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규제 흐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