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위기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 오버타임에 지난한해 4억5,800만 달러 지출
팬데믹 이후 쉐리프 요원 채용 저조해지면서 남은 인력이 초과근무로 빈자리 메워
예산위기를 겪고 있는 엘에이 카운티 정부가 지난 회계년도에 카운티 쉐리프국 오버타임에 무려 4억 5천8백만 달러를 지출한것으로 드러나 , 인력관리와 지출에 헛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엘에이 타임즈가 카운티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바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이후 지난 수년동안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 요원 채용이 저조해 인력 부족으로 요원들의 오버타임이 과도해진 탓입니다.
쉐리프국에 합류하는 사람보다 떠나는 사람이 더 많아져, 지난달 기준으로 쉐리프국 1만개 직위 중 1천461개가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요원들이 빈 자리를 메우면서, 일부는 매달 수십 시간을 강제로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지난한해 쉐리프국 요원들은 총 430만 시간이 넘는 오바타임을 했습니다.
초과근무로 쉐리프국 요원들은 번 아웃되고 엘에이 카운티정부는 정부대로 오버타임으로 거액을 지출하는 상황이어서 인력과 예산 지출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높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초과근무 지급으로 거액의 비용을 지출하지만, 장시간 오버타임에 시달리는 요원들의 업무 수행도나 사기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은 814명의 새로운 요원을 고용했지만 이듬해에는 코로나 팬데믹과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등으로 경찰직에 지원자가 급락하면서 신규 채용이 급락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치안당국들이 새 경관들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비영리 경찰 행정 연구 포럼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경관 모집이 거의 20% 감소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의 경우 2021년에 단 81명이 부서에 합류하면서 채용이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동시에, 경찰직을 떠나는 사람의 수는 증가했습니다. 무더기 사직으로 경찰직을 떠나는 사람의 수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LA 카운티 쉐리프국의 경우 지난 2022년에 6백명 이상이 부서를 떠나면서 이탈이 정점에 달하면서 쉐리프국 부서가 축소됐습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카운티 쉐리프국의 초과근무 비용이 급증했습니다.
2020-21 예산 연도에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은 초과근무에 1억 8천만 달러를 지출했고 그 다음 예산 연도에는 오버타임 지출이 2억 9700만 달러로 늘었고, 그 다음 해에는 3억 9천740만 달러로 증가했다가 지난 회계 연도에는 4억 5천83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치안당국의 과도한 초과근무로 소송이 촉발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과도한 오버타임에 대한 부작용이 불거진면서 카운티 쉐리프국은 더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회사를 고용해 적극 리쿠르팅에 나섰고 이후 채용이 반등하면서 올한해 채용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위에서는 이같은 공격적인 리쿠르팅 노력이 진작에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