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콜로라도에 5-3 승리… 오타니 3안타 맹활약
LA 다저스가 2025년 4월 14일(현지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를 5-3으로 제압하며 시즌 12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최고 활약은 단연 오타니 쇼헤이였다.
오타니는 3타수 3안타(1홈런 2단타)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무키 베츠의 2점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97.9마일(약 157.6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408피트(약 124.4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시즌 5호 홈런이자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오타니는 6회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이후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 때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후 오타니는 “타석에서 시야가 명확했고, 편안함을 느꼈다. 이 감각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는 1회 베츠의 2점 홈런, 3회 오타니의 솔로포, 5회 윌 스미스의 적시타, 6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쌓았다.
상위 타선인 오타니, 베츠, 프리먼, 스미스 4명은 17타수 9안타 5득점 5타점 1볼넷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7회 헌터 굿맨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다저스 불펜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3안타 맹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96까지 상승했으며, 최근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