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과 관세 조처등으로 어려움겪는 한인 자영업자들 “일단 세금보고는 미루자”
서류 미비 한인들은 IRS 정보 공유 조처에 “배신당한 기분” 세금 보고 연장
세금 보고 마감이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에는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국세청의 납세자 정보 공유 조처등으로 남가주 한인 사회에서는 세금 보고를 연장하는 한인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세금보고 마감이 15일로 다가왔지만,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는 새 행정부 지침과 엘에이 산불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세금 보고를 6개월 연장하는 한인들이 큰폭 늘어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신용 공인 회계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불체자 단속등으로 비즈니스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한인 업주들이 늘어난데다, 광범위한 관세조처로 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금 보고는 일단 미루는것이 낫겠다는 한인 업주들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세청이 납세자 정보를 국토 안보부와 공유하기로 협약을 맺으면서 한인 서류미비자들이 올해에는 세금 보고를 미루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 그동안 세금보고를 하면 영주권을 주거나 사면을 하는등 혜택이 있을수 있다고 보고 한인 서류미비자들도 납세자 번호를 이용해 세금보고를 해왔는데, 이제와서 납세자 정보를 공유한다고 하니 배신감을 느끼는 한인들이 많고, 올해는 정보 공유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세금 보고를 미루는 경우가 늘었어요”
지난 1월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엘에이 카운티에서는 6개월 세금 보고가 연장된 것도 세금 보고를 미루는 한인들이 늘어난 또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올 세금보고철 세금보고에서 나타난 지난한해 한인 사회 경제 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았다고 강 신용 공인회계사는 전했습니다
“월급받는 직장인들은 지난해 월급이 조금씩이라고 인상됐지만, 한인 자영업자들의 경우 매출과 순익이 대부분 줄어들었습니다”
주식투자가 간편해지면서 주부들의 주식투자가 늘어났다는 점도 두드러집니다
” 남편이 직장을 나가도 주부가 풀타임으로 집에 있는 경우 한인 주부들도 시간을 활용해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세청 인력 감축으로 국세청 감사가 줄어들것으로 보여, 한인 납세자들 입장에서는 감사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것이 사실이지만, 컴퓨터 감사에 걸리지 않도록 여전히 신경을 기울이도록 당부했습니다
세금 보고시 주소 , 소셜 시큐리티 넘버 , 변경된 은행계좌등 기본적인 정보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 정확한 정보가 기재됐는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당부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