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 북동쪽 지역에서 14일 오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로스앤젤레스 일대까지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오늘(14일) 오전 10시 10분경 샌디에고 북동쪽 줄리안 지역에서 발생한 5.2 규모의 지진은 다운타운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마일 떨어진 줄리안 지역을 진앙지로 합니다.
주민들은 LA 여러 지역과 그랜드 테라스, 팔로스 버디스, 다우니, 사이프레스, 샌 페드로, 롱비치, 실 비치, 파사디나,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코로나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고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LA 카운티와 기타 지역의 셀폰에서 긴급 경보가 울렸습니다.
샌디에고 줄리안에서는 이날 규모 2.5 이상의 여진이 여러 차례 보고됐습니다.
인구 약 1,500명의 줄리안은 샌디에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이번 지진이 샌안드레아스 단층과 평행하게 달리는 엘시노어 단층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존스 박사는 “단층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특정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지진은 남가주의 주요 단층 중 하나인 엘시노어 단층과 관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주요 구조물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