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이민자중 46퍼센트가 아시아에서 유입
가주에서 지난 20여년동안 아시아에서 유입되는 이민자수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유입되는 이민자수를 제쳤으며, 취업 비자인 H1b가 아시안 이민자들의 주요 창구가 됐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합법과 불법 입국을 모두 고려한 것입니다.
노동력 측면에서, 가주에서는 아시아에서 오는 고숙련 이민자들이 증가하는 반면 라틴 아메리카에서 오는 저숙련 노동자들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이주 패턴의 변화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산타 클라라 카운티 주민중 42%가 이민자로 , 대부분이 중국과 인도에서 왔습니다. 반면, 엘에이 카운티의 경우 약 3분의 1이 이민자인데 대부분은 여전히 라틴 아메리카에서 온 주민들입니다.
가주에서는 아시아 이민자들이 라틴계 이민자 수를 넘어섰지만, 타주에서는 요전히 멕시코와 남미에서 온 라틴계가 가장 큰 이민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구통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으로 남부 국경에서 불법 이민을 막고 H1b 취업비자를 통한 숙련된 근로자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방식으로 되면, 아시안 이민자 증가추세가 가속화될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불법 체류자 추방을 약속했지만, 아직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는 약 1,100만에서 1,500만 명의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200만 명 이상이 캘리포니아에 있습니다.
H-1B 비자 프로그램의 경우 ,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H1B 프로그램이 고숙련 일자리를 외국 출신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면서 미국인들의 일자기 뺏긴다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H1b 비자는 외국 출신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 엔지니어 , 기타 고숙련 근로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할 수 있게 해주며, 트럼프와 가까운 빅 테크에서는 H-1B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도 빅텍의 편을 들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관세조처로 미국이 침체에 들어간다면, 기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고, H1B를 이용한 아시안들의 유입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90년에만 해도 캘리포니아 이민자의 32%가 아시아에서 왔고 56%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왔습니다.
이 상황은 2007년에 뒤바뀌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이민자의 46%가 아시아에서 왔고, 38%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왔습니다.
아시안 이민자의 유입은 H-1B 비자 프로그램의 결과로 , H1b 프로그램은 지난해 거의 7만9천명의 숙련된 근로자를 캘리포니아로 데려왔는데 대부분은 테크 기업들이 스판서했으며 구글, 메타, 애플이 최다 고용주로 , 지난해에만 총 만4천명이 넘는 직원들을 아시아에서 데려왔습니다 .
H1B 비자의 대다수는 인도와 중국계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 2023년, 승인된 H-1B 비자의 73%가 인도인들에게, 12%가 중국계에도 돌아갔습니다
학생 비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지난 2023-2024 학년도에 USC는 1만7천명의 국제 학생을 받아들였고, UC 버클리, UCLA, UCSD는 각각 1만명 이상을 받아들였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의 29%가 인도에서, 25%가 중국에서 왔습니다.
엘에이등 가주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그룹은 아시아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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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를 받고 미국에 유입된 이민자들을 추적하는 것은 쉽지만, 서류미비자 저임금 근로자들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주의 아시아계 중 약 15%가 서류 미비자로 추정됩니다.
서류 미비자인 저임금 근로자들은 샌 가브리엘 밸리의 중국계 이민자들처럼 -집단으로 정착하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공공정책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최근 온 이민자들은 과거보다 교육수준이 높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도착한 근로 연령대 아시안 이민자의 절반 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는 미주에서 태어난 가주민41%가 학사 학위이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시안중에서도 고학력 이민자들은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데, 인도, 대만, 중국의 일부 대도시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몽족, 라오스인, 중국 본토인과 같은 다른 사람들은 교육 수준이 낮고 돈을 적게 벌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숙련 아시안 이민자들은 치솟는 가주의 물가와 높은 주택 가격을 감당할수 있기 때문에 저임금 이민자들을 가주에서 설자리가 없어지는 반면, 고학력 아시안 이민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날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