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제 없다” vs “검토 중”… 중국산 전자제품 관세 혼선에 시장 요동
주말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노트북 및 기타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혼재된 신호를 보내면서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새로운 불확실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금요일 늦게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컴퓨터, 태블릿, 애플 워치, 컴퓨터 모니터, 반도체 장비 및 기타 전자 제품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다수의 관세와 모든 미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10% 관세에서 면제된다고 밝혀 기술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토요일 늦게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면제 조치에 대해 월요일에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하며 “매우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요일에는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을 포함한 행정부 관계자들이 면제된 기술 제품들이 반도체에 대한 무역 조사를 일환으로 한두 달 안에 별도의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는 일요일 공식 정책이 “면제나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의 지침에 포함된 이 면제 조항은 공식 발표가 아닌 형태로 제공되었으며, 초기에는 기술 산업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비용 급증을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1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세가 곧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적인 혼란이 예상됩니다. 최근 기술 기업들의 주가는 급격히 변동하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심적인 역할로 인해 전체 시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에서 “금요일에는 어떠한 관세 ‘면제’도 발표되지 않았다”며 해당 제품들이 반도체와 함께 별도의 관세 범주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출처 Wall Streeet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