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조치 불필요, 지금이 바로 미국이 행동할 시간” – 90조원 자산가 앤디 빌 단호한 입장 표명
미국 금융계의 거물이자 약 90조원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앤디 빌 억만장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충격과 공포’ 관세 정책을 전폭 지지하며 더욱 강력한 시행을 촉구했다.
빌은 월요일 MarketWatch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세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공정 무역을 확립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적극 옹호했다. 특히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등이 제안한 관세 유예 조치에 대해 “우리는 90일 모라토리엄 같은 것이 필요 없다. 지금이 바로 기회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미국은 수십 년간 환상 속에 살아왔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정책과 연방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이 미국 경제의 실상을 왜곡해왔다고 지적했다. 빌에 따르면 정부가 연간 약 2조 달러(약 2,700조원)를 차입해 지출함으로써 실질 경제는 사실상 감소하고 있음에도, 표면적 GDP는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균형 회복의 시간이 왔다”고 강조한 빌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무역 정책이 월가 일부 인사들로부터도 지지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