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무역전쟁 선포에 닛케이 8% 폭락…한국·호주도 줄줄이 추락
월요일 미국 증시도 큰폭의 하락 예고
아시아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정책 발표로 인해 월요일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2,400 붕괴, 4%대 하락 출발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개장 직후 8% 이상 폭락하며 202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33,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토픽스(TOPIX) 지수는 9% 이상 하락했습니다.
일본 이시바 총리는 미국에 관세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 밝혔으나, 즉각적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 조약 동맹국인 일본에 24%의 전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은 이번 주 후반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한국 코스피도 개장 직후 4.8% 이상 급락했으며, 호주 ASX 200은 최대 6.3%, 뉴질랜드 NZX 50은 3.5% 이상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7일 미국의 관세 부과와 그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4%대 급락 출발해 2,35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6.26포인트(5.12%) 내린 2,339.16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로 출발해 4.5%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월가에서 지난 5년간 최악의 이틀간 하락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일요일 저녁 미국 주식 선물이 급락하며 약 5조 4천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월요일 미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으로 개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S&P 500 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은 글로벌 경제에 불길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