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재무장관 베센트 “미국인의 꿈은 중국산 싸구려가 아니다” 발언에 서민들 ‘분노’

FILE PHOTO: FILE PHOTO: Scott Bessent,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s nominee to be secretary of treasury, testifies during a Senate Finance Committee confirmation hearing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U.S., January 16, 2025. REUTERS/Kevin Lamarque/File Photo

자산 5억달러의 억만장자다운 다른 세상 주장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한 발언이 서민 경제 현실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베센트는 뉴욕 경제 클럽 연설에서 “값싼 상품에 대한 접근이 미국인의 꿈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실 무시한 황당 발언” 논란 확산

베센트는 연설에서 “미국인의 꿈은 모든 시민이 번영, 사회적 이동성, 경제적 안정성을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값싼 물건만으로는 가족들이 집을 살 수 없고 자녀들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면, 그것은 미국인의 꿈을 이루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생활비 급등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현실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직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자유무역은 제품 가격을 낮추고 모든 미국인의 생활 수준을 높인다”며 베센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서민 부담 키우는 관세 정책 논란

베센트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이 정책이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려 경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저소득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값싼 수입품은 저소득층 가정에 필수적인 소비재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경시한 베센트의 발언은 서민들의 고통을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의 미래는?

베센트는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재정 적자를 줄이고 제조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국제 무역 협정 설계자들이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베센트의 이상주의적 경제관이 실제 미국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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