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이든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하비에 베세라 전 장관이 2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임기 만료로 내년에 치뤄지는 가주 주지사 선거에는 이미 여러명의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해 혼잡한 경선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법대를 졸업한 하비에 베세라는 주 의원과 연방 하원의원 , 가주 검찰 총장등 정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020년 12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하비에 베세라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며 그를 행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감독할 주요 인물로 임명했습니다.
하비에 베세라는 특히 오바마케어의 강력한 옹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세라 전 장관은 최근 높은 생활비로 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캘리포니아 드림이 사라지고 있다며,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만일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출마를 선언한다면 , 가주 주지사 경선구도는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검사장과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가주의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한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 11월 대선에서 패한이후 가주 주지사직 출마 가능성을 검토중이며, 올 여름까지는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등록 유권자가 공화당원 등록 유권자의 2배 가까운 민주당 아성인 캘리포니아에서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직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화당은 아놀드 슈와제네거 가주 주지사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거의 20년 동안 주지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 ,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엘에이 시장, , 엘레니 쿠날라키스 가주 부지사 등이 가주 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공화당 측에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채드 비앙코 보안관이 처음으로 주요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가주 주지사에 출마할 경우 경선 출마를 포기할 의향을 나타냈지만, 베세라 전 장관은 해리스 전 부통령이 출마해도 경선 출마를 굽히지 않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진 베세라 전 장관은 우리 앞길을 막고 괴롭히는 자들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베세라는 트럼프 행정부 첫 임기 동안 캘리포니아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며 의료보험부터 환경 정책까지 다양한 이슈로 공화당 행정부를 상대로 가장 많은 소송을 제기한 인물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베세라는 캘리포니아가 장기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했던 시기에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이는 교육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이 점이 보수진영에서는 공격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세라는 노동계급 부모님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자주 언급합니다.
그의 어머니는 멕시코 할리스코에서 태어나 결혼 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성장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세라 전 정관은 우리 부모는 호주머니에 12달러만 가지고 캘리포니아에 와 삶을 일구었다며 그것이 바로 캘리포니아의 약속이며,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실현 가능한 꿈이 되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