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멕시코 코리도 그룹 로스 알레그레스 델 바랑코(Los Alegres del Barranco)의 멤버들이 지난 3월 29일 과달라하라 대학 강당에서 열린 콘서트 중 멕시코 마약 카르텔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리더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Nemesio Oseguera Cervantes), 일명 “엘 멘초(El Mencho)”의 이미지를 공개한 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업무 및 관광 비자를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4월 1일(화) 미국 국무부 부장관 크리스토퍼 랜도(Christopher Landau)가 SNS 플랫폼 X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는 게시글에서 “저는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하지만, 그 표현이 결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라고 언급하며, “멕시코 밴드 로스 알레그레스 델 바랑코가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CJNG 카르텔의 잔혹한 폭력을 상징하는 마약왕 ‘엘 멘초’를 미화하는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해당 밴드 멤버들의 업무 및 관광 비자를 취소했음을 기쁘게 발표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외국인의 미국 입국에 대한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를 찬양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의 문을 열어줄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인물이나 조직을 미화하거나 홍보하는 행위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