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2025 세계 부호 리스트’ 발표
머스크 자산 503조 원… 1년 새 75% ↑
저커버그 2위·베이조스 3위 각각 올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세계 부호 명단’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탓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전체 자산은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개된 포브스의 세계 부자 명단을 보면, 현재 머스크의 자산은 3,420억 달러(약 503조3,200억 원)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업체 xAI 등 머스크 소유 기업들 가치가 급증한 결과, 그의 전체 자산 가치도 1년 새 75%나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지분 1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45%가량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작년 초 주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세계 2위 갑부는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로, 보유 자산은 2,160억 달러(약 317조8,600억 원)였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2,150억 달러·약 316조3,500억 원)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베르나르 아르노(1,780억 달러·약 261조9,000억 원) 루이뷔통모에헤네시(VLMH) 회장은 올해 5위로 내려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투자 성공 등에 힘입어 51억 달러(약 7조4,900억 원) 재산 증가를 보이며 부자 순위 700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1987년부터 전 세계 억만장자(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는 작년보다 247명 늘어난 3,02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자산 합계는 16조 달러(약 2경3,500조 원)를 웃돌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902명)과 중국(516명), 인도(205명)에 집중돼 있었다. 억만장자의 67%는 ‘자수성가형 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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