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사형 구형 의제에 루이지 만지아니 본보기로 삼아
만지아니 팬들 변호사 비용으로 70만 달러 모금
팸 본디 연방 법무장관이 1일, 유나이티드 헬스 케어 CEO 살인 혐의로 기소된 루이지 만지아니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본디 장관은 뉴욕 남부지검 임시 검사장인 매튜 포돌스키에게 만지아니가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을 구형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유한 집안 자제로 아이비리그 출신인 루이지 만지아니는 지난해 12월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인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살해 혐의로 주와 연방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는 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만지아니는 연방 형사 고소장에 의해 기소되었지만 아직 연방 혐의에 대한 정식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루이지 만지아니같은 세간의 주목을 받는 하이 프로파일 케이스에서 사형을 구형함으로써, 범죄에 대해 법이 허락하는한 가혹한 형을 내리려고 하는 연방 정부의 의제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는 법무부가 적용 가능한 경우 사형을 추구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지난1월 취임 시,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에게 법의 적용이 가능한 한에서 사형을 구형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연방 형사 고소장은 만지아니를 화기를 이용한 살인, 두 건의 스토킹 혐의, 그리고 화기 범죄로 기소하고 있습니다.
만지아니는 맨해튼 대배심에 의해 11개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이중에는 1급 살인 한 건과 2급 살인 두 건, 그리고 다른 무기사용과 위조 혐의가 포함됩니다. 만지아니는 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그에게 적용된 1급 살인 혐의에서는 만지아니가 테러를 벌이기 위해 유나이티드 헬스 케어 임원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데, 만지아니에게 테러행위 적용을 하는데에는 논란이 있습니다
만지아니를 옹호하는 팬베이스가 두터워지면서 , 만지아니 변호사 비용으로 7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모금된 상탭니다.
트럼프 첫 임기 동안,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 사형을 집행했으며,트럼프 퇴임 전 몇 개월 동안 13명의 수감자를 처형했습니다.
2024년 대선 캠페인동안 트럼프는 다시 한번 연방 사형을 재개하고자 하는 의향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37명의 연방 사형수의 형을 종신형으로 감형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에 장애물을 세웠고, 대규모 총기 난사나 테러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단 3명만 남겨두었습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초에 취임했을 때 바이든 행정부 동안 시행된 연방 사형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법무부가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적절한 사건에서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