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E 활동 마무리 단계, 머스크 정부 효율성 개선 목표 달성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31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머스크가 특별 고문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머스크는 5월 말까지 연방 정부 지출을 1조 달러 절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머스크의 역할과 DOGE의 성과
머스크는 임시 연방 직원으로 분류되어 연간 최대 130일 동안만 근무할 수 있습니다.
그는 DOGE를 통해 정부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대규모 예산 삭감을 추진하며 여러 연방 기관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적인 접근 방식은 해고된 공무원들과 노동조합, 시민단체들로부터 헌법 위반 소송을 당하는 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판결에서는 DOGE가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이 가해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DOGE와 협력한 각 부처 장관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며, “DOGE의 작업은 지속될 수 있지만, 결국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반발
DOGE의 활동과 머스크의 역할은 테슬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 공장과 전시장에서는 반대 시위와 기물 파손 사건이 잇따랐으며, FBI는 이를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전담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러한 반발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2025년 1분기에 36% 하락했으며, 머스크의 개인 자산도 약 1,21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머스크의 사임 이후 전망
머스크는 최근 위스콘신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일부 의원의 부적절한 부 축적 문제를 언급하며 “연방 적자를 줄이는 작업은 대부분 5월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DOGE의 작업이 장기적으로 정부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DOGE와 머스크의 활동은 정부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반발은 앞으로도 정치적·사회적 이슈로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