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내부에서 드러난 갈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수장으로 임명한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실리콘밸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서 운영을 준비 중인 가운데,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머스크의 성격적 결함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주목받고 있다.
DOGE는 트럼프 행정부 외부 자문 그룹으로, 연방 지출 축소와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머스크는 연방 예산에서 2조 달러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대부분의 예산 변경은 의회 승인이 필요해 DOGE의 실질적 권한은 제한적이다.
‘샤크 탱크’ 스타로 유명한 마크 큐반은 최근 정치 팟캐스트에 출연해 “머스크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머스크가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을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서구 문명의 근본적인 약점”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큐반은 머스크가 “진정으로 납세자를 걱정한다면” 테슬라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며, 스타링크를 원가에 판매하고 스페이스X에서도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DOGE의 시스템 개선 방식에 대해서도 “기존 시스템을 해체하기 전에 새로운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며 현재의 접근법을 비판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DOGE 내부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갈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개혁 정책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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