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도 코스트코·월마트 뒤따라 중국 공급업체에 관세 비용 분담 요구…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타겟(Target)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 비용을 중국 공급업체들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코스트코(Costco)와 월마트(Walmart) 등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이미 시행 중인 전략을 그대로 따르는 형태입니다.
4월 2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년간 관세와 낮은 이윤율로 고전해온 중국 수출업체들은 추가적인 압박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한 중국 헤어핀 및 클립 공급업체의 사례를 보면, 타겟이 관세 비용의 절반을 부담할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 주문이 지연되고 거래 자체를 잃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타겟 측은 이에 대한 여러 문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는 약 4,3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타겟은 중국에 직접 매장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중국산 제품 의존도를 60%에서 30%로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코스트코는 중국에 7개의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고, 월마트는 33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겟과 코스트코와 달리 월마트는 이미 중국 당국으로부터 “불공정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용 전가 전략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소매업체와 공급업체 간의 비용 부담 조정이 결국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관세 비용 떠넘기기’ 현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