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소리는 무시되고 있다” – 트럼프 재집권 이후 당내 분열 심화되는 민주당
민주당 유권자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는 민주당원들이 동요하고 있으며, 당 지도부는 불안한 시선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의회 내 소수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은 내부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트럼프에 대한 반감과 두려움으로 여전히 단결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당내 갈등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의원들도 긴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로 카나 하원의원은 최근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구에서 타운홀 미팅을 세 차례 개최한 뒤, “타운홀에서 민주당에 대해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Raw Story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워싱턴 외곽 지역구에서 타운홀 미팅을 주최한 글렌 아이비 하원의원(메릴랜드)도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화가 나 있다. 그럴 만하다”며 “제 타운홀에서도 봤듯이, 앞에 ‘D(민주당)’라는 글자가 붙어 있으면 비난을 받는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은 이미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도력을 발휘할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불만에 찬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 원로 정치인들을 겨냥한 예비 경선 도전자들이 일찍부터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민주당 내부의 이 같은 혼란은 앞으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