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로스앤젤레스 LA강에서 40대 여성이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건졌다.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34분경 로스앤젤레스 센트럴시티이스트 지역 워싱턴 다리 인근에서 “강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약 40세로 추정되는 여성이 LA강 얕은 물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상 구조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헬리콥터 구조팀이 투입됐다.
헬리콥터는 오전 10시 13분경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구조대원이 헬리콥터에서 하강하여 여성에게 접근했고, 약 10분 만에 여성을 안전하게 헬리콥터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여성은 경미한 외상에서 중등도의 외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의 신원과 강에 빠진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LA강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인공 수로로, 평소에는 수심이 얕지만 우기나 폭우 시 급격히 수위가 높아져 위험해질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관계자는 “LA강은 언제든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