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재와 군사적 위협으로 ‘최대 압박’ 전략 재개… 이란 최고지도자 “강력한 응징”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폭격과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있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과거와 유사한 방식으로 2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이를 통해 경제적 압박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최대 압박”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군사적으로 해결하거나 합의를 해야 한다. 나는 합의를 선호한다”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을 우선시하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행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에 강력히 반발하며, 어떠한 공격도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의 협상 제안이 국제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하며,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란은 60% 농도의 고농축 우라늄을 대량으로 비축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를 90%로 농축할 경우 핵무기 6개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의 핵 개발 가속화와 미국의 강경 대응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