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할리우드 ‘안전지대’에 불안감 확산… 경찰-용의자 교전으로 1명 부상
웨스트 할리우드의 N La Brea Ave와 Santa Monica Blvd 교차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커뮤니티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한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West Hollywood Gateway 쇼핑몰 인근으로, 평소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3월 29일 오후 6시 20분경 발생했으며, 경찰과 용의자 간 총격전이 벌어져 용의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며 주변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West Hollywood Gateway 쇼핑몰은 Target 등 대형 매장이 입점해 있어 평소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은 절도와 폭행 등의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이 쇼핑몰이 위치한 7100 Santa Monica Blvd 블록에서는 절도 80건, 폭행 6건, 강도 4건 등의 사건이 보고된 바 있다.
지역 주민들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데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자주 찾는 쇼핑 지역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방문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