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비판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에 경고하며 변화 촉구
캘리포니아 주지사 게빈 뉴섬(Gavin Newsom)이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을 두고 “민주당 브랜드는 지금 독성적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호감도가 27%로, 적어도 한 세대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뉴섬 주지사는 HBO 프로그램 리얼 타임 위드 빌 마허에 출연해 민주당이 미래 선거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소음만 내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This is Gavin Newsom에서 보수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섬은 “우리는 사람들에게 훈계하고, 그들을 무시하며, ‘내가 너보다 잘 안다’는 태도를 취한다”며 민주당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존 페터맨과 팀 왈츠도 동조하며 경고
뉴섬의 발언은 민주당 내 다른 주요 인사들의 의견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존 페터맨(John Fetterman)은 올해 초 민주당을 “독성적”이라고 표현하며, 유권자들에게 “수치심을 주고 훈계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영구적인 소수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네소타 주지사 팀 왈츠(Tim Walz) 역시 2024년 선거 이후 민주당의 전략을 비판하며, “우리가 너무 안전하게만 플레이했다”며 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반대만으로는 부족하다”
뉴섬은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반대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당의 브랜드를 개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기를 “존재론적 순간”이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이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