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4시간 레트로 다이너로 자동차 문화 대변혁 예고
“스타 셰프+영화관+충전소” 파격 조합에 업계 주목
테슬라가 할리우드에 개장 예정인 레트로풍 다이너가 로스앤젤레스의 스타 셰프 에릭 그린스판의 손에 맡겨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8일(현지시간) 테슬라 투자자 소여 메릿이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으며,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멋질 것”이라는 반응으로 이를 간접 확인했습니다.
산타모니카 대로에 들어설 이 미래지향적 공간은 1950년대 미국을 연상케 하는 24시간 다이너와 함께 45피트 규모의 드라이브인 영화관 2개, 75개의 V4 슈퍼차저 충전소를 갖출 예정입니다.
메뉴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버거와 수제 밀크셰이크 등이 준비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 에릭 그린스판은 르 코르동 블루에서 수학한 후 2007년 ‘더 파운드리’라는 캘리포니아-프렌치 퓨전 레스토랑으로 LA 요식업계에 입성했습니다.
그는 최근 고스트 키친 컨셉의 ‘Alt/Grub/Faction’과 미국식 치즈 브랜드 ‘뉴 스쿨 아메리칸 치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다양한 TV 쇼 출연과 요리책 저술을 통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한 LA의 명문 레스토랑 ‘베스티아’와 ‘레퓌블리크’를 성공으로 이끈 빌 체이트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이번 시도는 전기차 충전소를 단순한 기능적 공간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와 미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테슬라와 머스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비판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정확한 개장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재 활발히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인 미국 다이닝 문화와 첨단 전기차 기술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