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폴 김씨 , 라스베가스 테슬라 정비 센터에서 테슬라 무더기 방화 혐의로 체포, 15개 혐의로 기소
FBI..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전담반 구성 수사착수
30대 한인이 지난주 라스베가스 테슬라 정비센터에서 최소 5대의 테슬라 차량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으며, 연방 수사국은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리즘으로 간주하고 전담반을 구성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36살난 한인 남성 폴 현(PAUL HYON) 김씨가 지난주 라스베가스 테슬라 정비센터에서 최소 5대의 테슬라 차량을 방화하고 테슬라 차량에 총격을 가한 혐의로 26일 라스베가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2시 45분경, 라스베가스의 테슬라 정비 센터에서는 최소 5대의 테슬라 차량이 불타고, 차체에 총탄이 가해졌는데 경찰은 폴 김씨가 화염병을 이용해 테슬라 차량을 불태우고 테슬라 차량에 총격을 가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테슬라 정비센터 문에는 “RESIST”라는 단어가 붉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졌습니다
수사관들은 테슬라 공격 현장에서 발견된 DNA 샘플과 김씨의 DNA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스베가스 경찰은 김씨가 사건 당일 검은색 현대 엘란트라를 타고 라스베가스 테슬라 정비 센터에 도착했으며 이때 얼굴을 숨기고 장갑을 착용한채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소총으로 정비 센터 건물의 감시 카메라를 손상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국은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씨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공산주의 그리고 팔레스타인 대의와 연관성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미주 공산당 소셜 미디어 그룹, 국제 혁명 공산주의, 히든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액션등 다른 소셜 미디어 그룹과 연계된 액티비스트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수사관들은 김 씨의 아파트와 그의 차량 2대를 수색한 결과 소총, 산탄총, 권총. 총기 부품과 탄약을 포함한 여러 대의 총기를 발견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폴 김씨는 방화, 화염 장치 소지, 기물파손등 15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FBI는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리즘”으로 분류하고 특별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폴 김씨는 촬영 감독으로 시애틀에서 라스베가스로 이주해온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씨는 페이스북, 링크드인 ,그리고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프리랜서 촬영감독/비디오그래퍼”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영화, 리얼리티 TV, 라이브 이벤트, 다큐멘터리와 디지털 콘텐츠”등에서 작업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씨가 참여한 작품에는 공동 각본, 감독한 단편 영화 “Alone in the Dark”와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공포 영화 “Adversary: The Wicked and the Dead”(2020), “Adversary: Wanted Dead or Alive”(2023)가 있습니다.
이 공격은 최근 미 전역에서 발생한 테슬라 관련 시설 공격 중 하나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 맡은 역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