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 정책에 외국인 방문객 발길 돌려… LA 관광산업 타격 심각
미국의 “미국 우선” 외교 정책 추진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면서 국제 관광객들의 미국 방문이 재고되고 있습니다.
수십 개국이 미국의 이민자 단속 강화에 대응해 자국민들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우호적 환경은 관광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로스앤젤레스에 특히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들은 LA에서 약 340억 달러를 소비했으며, 이는 약 50만 개의 지역 일자리를 지원했습니다
. 캐나다인들만 해도 매년 LA에서 4억 달러 이상을 소비해왔습니다.
연구 기관 Tourism Economics는 당초 올해 미국 방문 관광객이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는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을 수정했습니다.
이는 약 180억 달러의 관광 지출 감소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근 화재로 지역 경제가 이미 불안정한 상황에서, LA가 10억 달러의 예산 적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LA뿐만 아니라 전체 미국 경제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