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부시와 자말 보우먼, 바이든 행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간 내막 폭로
전직 ‘스쿼드’ 소속 의원인 코리 부시와 자말 보우먼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BBB) 법안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두 전직 의원은 민주당이 원래 10조 달러 규모의 지출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전 의원은 3월 14일 ‘보우먼과 부시’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10조에서 시작해 6조, 3조, 그리고 마지막엔 1.7조로 내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보편적 보육, 자녀 세액공제 확대, 기후 변화 대응, 저가 주택 등 ‘사회 인프라’ 프로그램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려 했던 바이든의 야심찬 BBB 법안의 실패를 되돌아보았습니다.
두 전직 의원은 2024년 총선 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더 온건한 후보들에게 패배했습니다. 그들은 BBB 법안과 인프라 법안을 연계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인프라 법안 표결을 보류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인프라 법안만 통과시키고 BBB 법안은 표결 일정조차 잡지 않아 진보 진영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보우먼 전 의원은 뉴욕 웨스트체스터 지역구에서 반이스라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부시 전 의원은 최근 남편의 PPP 대출금 2만 달러 부정 수령 혐의로 인해 곤경에 처했습니다. 두 전직 의원의 폭로는 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진보 진영의 좌절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