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CEO 앤 워즈키 사임하고 인수 입찰 참여 의사 밝혀
유전자 검사 기업 23andMe가 파산을 선언하고 매각을 추진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때 유망했던 유전자 검사 기업의 급격한 몰락을 보여줍니다.
23andMe의 앤 워즈키(Anne Wojcicki) CEO는 즉시 사임하고, 조 셀사비지(Joe Selsavage) CFO가 임시 CEO로 취임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11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 40%를 감축한 바 있으며,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운영 및 재정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3andMe는 소비자 대상 조상 및 유전적 건강 정보 제공 서비스와 함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2025년 1월 3분기에 26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고객 유전자 데이터 보호 정책은 앞으로도 유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향후 45일간 잠재적 인수자로부터 입찰을 받고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며, 흥미롭게도 사임한 워즈키 전 CEO가 독립 입찰자로 회사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산 신청으로 한때 300달러를 웃돌던 23andMe의 주가는 79센트까지 폭락했습니다. 유전자 검사 업계의 선두주자였던 기업의 몰락이 관련 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