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24%, S&P500 1.51%, 나스닥 1.96% 급등…자동차·반도체·의약품 관세 제외 가능성에 투자심리 개선
뉴욕증시가 3월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을 강한 상승세로 시작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2일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 일부 품목에 대해 유예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보도에 투자자들의 ‘4월 랠리’ 기대감이 커졌다.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31포인트(1.24%) 상승한 42,507.6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85.51포인트(1.51%) 오른 5,753.07, 나스닥종합지수는 348.79포인트(1.96%) 상승한 18,132.84를 나타냈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매체가 전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제외할 가능성”이라는 소식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GM(3%↑), 포드(2%↑), AMD(6%↑) 등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9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9% 이상 급등했으며,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3% 이상 반등하며 전일의 약세를 만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미국 증시는 반등 태세가 무르익은 상태”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버덴스 캐피털의 메건 호네먼 CIO는 “상호관세가 명확해진 이후에도 부차적 영향은 여전히 알 수 없어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