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재벌 득세도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 근본적 변화 필요한 시점
미 대선 이후 민주당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는 민주당 내부 문제의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1월 선거 직후 진행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불법 이민, 물가 상승, 의료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유권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트럼프와 공화당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민주당의 우선순위는 낙태권, LGBTQ 권리, 기후변화 등으로 인식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현재 민주당이 비난하는 테크 재벌들의 득세 역시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실리콘 밸리 테크 기업들과 함께 공유서비스, 무공해 사업, 친환경 사업 등을 통해 사회와 경제, 정치를 변화시키려 했다. 엄청난 지원금과 각종 혜택을 제공했지만, 이들 기업은 성장한 후 민주당의 뜻과는 다르게 기업 이익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많은 테크 기업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것도 민주당의 원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위험성이 지적된 공유 경제 사업조차 젊은층이 선호한다는 이유로 규제하지 않고 키웠던 민주당의 정책 방향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노동자 계층과 일반 대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당 내 활동가들과 재정 엘리트들의 우선순위에 집중한 것이 패배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민주당이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고 대중의 실질적 요구에 부응하는 변화 없이는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와 그의 동맹세력이 구축하고 있는 강력한 반동적 운동에 맞서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철저한 자기성찰과 근본적인 변신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