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리콜, 전기차 신뢰에 금 가나?
테슬라는 전기차와 청정 에너지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잦은 리콜 문제로 인해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 이후 꾸준히 전기차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며 시장을 선도해왔으나, 반복되는 결함 문제는 회사가 지나치게 무리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25년 리콜: 스티어링 휠 결함
테슬라는 최근 2023년형 모델 3와 모델 Y 차량 약 37만 5천 대를 리콜했습니다. 이번 결함은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 기능의 문제로,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초 발생한 후진 카메라 결함으로 인한 약 28만 3천 대 리콜에 이은 추가 문제입니다.
2024년: 리콜된 차량만 500만 대
2024년 한 해 동안 테슬라는 무려 15건의 리콜을 통해 총 5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회수했습니다. 결함의 종류는 와이퍼 고장부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자 기능 불량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모델 Y 차량에서는 전자식 도어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아 화재 속에서 탑승자가 탈출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문제
2023년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차량 약 200만 대가 리콜되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과도한 자유를 허용해 안전 운전 관행을 저해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테슬라의 기술 혁신에 대한 신뢰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소비자 신뢰 회복 가능할까?
테슬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지만, 반복되는 안전 문제와 리콜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테슬라가 기술 발전과 안전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