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이 미치기 전에 구매했다” 스티커까지 등장… 트럼프 관세까지 겹쳐 소유자들 이중고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예상치 못한 보험료 급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와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테슬라 차량이 시위, 보이콧, 심지어 방화의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밀접한 고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치 경례 의혹과 수천 명의 연방 직원 해고 같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자동차 쇼핑 플랫폼 에드먼즈에 따르면,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전례 없는 속도로 테슬라 차량을 매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트럼프가 백악관 행사에서 테슬라를 구매하며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미국, 독일, 영국 등지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불에 타거나 총격을 당하거나 나치 상징인 스바스티카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일부 소유자들은 테슬라 로고를 제거하거나 “엘론이 미쳤기 전에 구매했다”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방법을 취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잠재적 관세 부과와 지속되는 시위로 인해 전기차, 특히 테슬라의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에이서블닷컴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로라 애덤스는 “차량이 더 비싸고 부품이 더 비쌀수록 자동차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높아집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테슬라 차량의 보험료가 수천 달러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현 소유자들과 잠재적 구매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