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목소리는 요란하지만 실제 입법성과는 없다는 비난도 받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올리거키와의 싸움” 행사에서 민주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샌더스는 민주당이 지난 30~40년간 노동자 계층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업과 부유층의 이익을 우선시해왔다고 지적했다.
샌더스는 “민주당이 노동자 계층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 의료보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그러나 샌더스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그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면, 수십 년의 정치 경력에 비해 입법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의회에서 15년 이상 421개의 법안을 발의했으나 단 3개만이 실제 법으로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샌더스는 자신의 비판이 민주당의 방향성을 바로잡고 노동자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여전히 진보 진영의 주요 목소리로서 많은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노동자 계층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