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는 19세 남성 2명과 16세 소년 1명
뉴멕시코주 라스크루세스에서 열린 비공식 자동차 전시회에서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금요일 밤 영 파크에서 개최된 자동차 전시회 도중 발생했다. 약 200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두 그룹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총기 난사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는 19세 남성 2명과 16세 소년 1명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들은 16세부터 3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현지 병원과 엘파소 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라스크루세스 경찰은 아직 용의자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현장 영상 자료와 증거를 수집하며 여러 단서를 적극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FBI와 연방 알코올, 담배, 화기 및 폭발물국(ATF) 등 여러 기관도 수사에 합류했다.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지역 내 증가하는 폭력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뉴멕시코주 전역에서 계속되는 총기 폭력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특히 라스크루세스시는 최근 폭력 범죄율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 조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와 협조를 당부하며 사건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