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이상 참석한 대규모 집회서 불평등과 정부 조치 강력 비판
아리조나주 템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조치들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에 따르면 템피 집회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두 정치인은 금요일에 콜로라도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고, 토요일에는 다시 아리조나 투산의 카탈리나 고등학교로 돌아와 추가 집회를 개최합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연설에서 소득 및 부의 불평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인들은 적절한 생활 수준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 트럼프와 그의 억만장자 친구들은 이 나라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좋은 상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도 비슷한 생활비 문제를 언급하며 정치적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이 올바른 말을 알든 모르든, 인종, 종교, 성 정체성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또한 몇 가지 문제에서 나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싸울 의지가 있다면 여기서 환영받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머스크의 정부효율성부서(DOGE) 비판
민주당은 이번 주 아리조나에서 타운홀 미팅을 대거 개최하며,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성부서(DOGE)를 통해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한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퀴니피액 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60%의 유권자들이 머스크와 DOGE가 연방 공무원들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 해체 행정명령에 대한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교육부 해체를 목표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아리조나 교육협회의 마리솔 가르시아 회장은 군중들에게 “공교육 시스템을 수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상황이 우리에게 더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고 있습니다. 아무도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입니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에게 우리의 공교육 시스템을 수호해 달라고 요청합니다.”라고 가르시아 회장은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의 반응
집회에 참석한 아리조나 주민들은 트럼프의 취임 초기 몇 달 동안의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여러 참석자들은 샌더스와 오카시오-코르테즈를 지지하지만 공화당이나 민주당 어느 주요 정당에도 대표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26세의 여행 간호사 레이첼 베르제론은 “양당 모두 진정한 계급적 이익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플래그스태프에 사는 36세 프리랜서 린시아 베게이는 샌더스를 “우리가 결코 갖지 못한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농담했습니다.
베게이는 “그들은 같은 새의 두 날개일 뿐이다. 그들은 대중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지금 세상에서 노동자 계급이나 정상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실제로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