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우려” 이유… 퍼듀, 스탠포드 등 여러 대학에도 유사 요청
USC “서한 검토 중”… 2024년 가을 학기 중국인 유학생 5,993명 등록
연방 하원이 USC에 중국인 유학생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연방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미국의 국민, 경제, 가치를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최근 캐롤 폴트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대학들이 단기적인 재정 이익을 좇다가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일부 대학들이 외국 정부가 주요 연구와 첨단 기술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원회는 “많은 대학이 미국 학생 교육과 국가 안보보다 재정적 이익을 우선하고 있다”며, 자격을 갖춘 미국인보다 중국인 유학생을 첨단 과학기술 프로그램에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USC에 요청한 정보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이전 대학, 학비 출처, 연구 분야, 현재 참여 중인 실험실과 연구 프로젝트 목록 등이 포함됩니다.
이 위원회에는 공화당의 영 김 의원과 민주당의 로 칸나 의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USC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학교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가을 학기에 중국인 유학생 5,993명이 등록했습니다.
퍼듀, 스탠포드, 어바나-샴페인, , 카네기 멜론 등도 USC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