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x 단어 사용 거부 .. 바뀐 정치적 스탠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근 시작한 팟캐스트에서 과거의 진보적 입장에서 벗어나 보수적 목소리를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과거 “Latinx” 용어를 사용했으나, 최근 “Latinx”라는 용어를 “접촉이 부족한 집착”이라고 비판하며 사용을 거부하고 거부하고,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가에 반대하는 등 진보적 가치와 충돌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수감자와 불법 체류자를 위한 세금 지원 성전환 수술에 대한 지지도 철회했다.
이는 2004년 샌프란시스코 시장 시절 동성결혼 면허 발급을 진두지휘하고, 2014년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성별에 맞는 스포츠 참여 법안을 지지했던 그의 과거 행보와는 상반된다.
특히 2020년에는 트랜스젠더 수감자에게 성별에 맞는 수감 시설 제공과 성전환 관련 의료 서비스를 인정하는 법안에 직접 서명하기도 했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스티브 밴넌, 찰리 커크 등 보수 인사들을 자신의 팟캐스트에 초대하며 민주당의 약점을 직시하고자 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2024년 선거 이후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을 배경으로 보수층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입장 변화로 진보 진영에서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뉴섬 주지사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