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연방 교육부를 폐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폐지되도 펠그랜트와 학자금 대출등 교육부의 중요한 기능은 보존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를 완전히 폐지하려면 연방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날 행정 명령을 통해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에게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교육부의 해체를 이루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날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45년 만에 매우 역사적인 조치를 취합니다”라면서 교육부의 중요한 기능은 완전히 보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펠 그랜트, 타이틀 I 자금과 장애 학생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은 완전히 보존돼 다른 기관과 부처로 재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를 폐쇄하기 위해 모든 합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가능한 한 빨리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명식에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버지니아 폭스 의원,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 인디애나 주지사 마이크 브라운, 오하이오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 아이오와 주지사 킴 레이놀즈, 플로리다 주지사 론 디샌티스 등 여러 공화당 의원과 주지사가 참석했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육부 폐지 행정명령에도 불구라고 교육부가 완전히 없어지는것은 아니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리빗은 교육부 폐지 행정명령이 내려져도 의회에서 명령한 중요한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교육부 폐지 명령으로 교육부는 지금보다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학생 대출과 펠 그랜트는 여전히 교육부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교육부 폐지 행정 명령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책임은 주정부로 돌아가지만 교육부의 중요한 기능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공식적으로 어떤 부서 기능이 다른 부서로 이관되거나 완전히 폐지되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매년 학교에 수십억 달러를 보내고 1조6천억 달러의 연방 학생 대출을 관리합니다
교육부는 많은 업무는 학생 대출 포트폴리오 같은 자금을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학교 급식 같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민권 시행을 감독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달초, 교육부는 4천여명이던 직원을 2천여명으로 절반으로 감축한바 있습니다
1,315명이 해고 통지를 받았고, 새 행정부 출범이후 6백명이 조기 퇴직 오퍼를 택해 사직했습니다
공립학교 옹호자들은 교육부를 폐지하면 본질적으로 불평등한 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뒤처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미 부모 연합은 성명에서 교육부 폐지로 공립학교의 질이 저하되면서 저소득층과 유색인종 학생,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교육 비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녀들이 무엇을 배우는지 결정하거나 혁신을 방해하는 적색 테이프가 필요 없다며 주정부와 지역 사회, 부모들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학생들에게 실제로 효과적인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