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자금 중단 경고후 UC 다양성 성명서 제출 관행 폐지
USC도 DEI 사무실 폐지
UC 계열 대학 지도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DEI 폐지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학교와 대학들의 연방 자금을 철회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UC 대학이 교수직 지원자들에게 “다양성 성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다년간의 관행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UC 캠퍼스는 그동안 많은 학과에서는 지원이나 승진의 일환으로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분야에서 인종과 기타 다양성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지원해 왔는지에 대한 1-2페이지 분량의 서면 증언을 제출하도록 요청해 왔습니다.
이런 다양성 성명서 요청은 2천년대 초반 일부 UC 지원서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대에 인기를 얻으면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켜왔습니다.
UC 이사회는 연방 정부가 UC등 전국 캠퍼스에서 백인과 아시아계 , 유대계 직원이나 학생들이 차별당한다는 혐의로 수사를 시작한 이후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UC 교무처장은 학자들을 채용할때 다양성 성명서는 이제 더 이상 허용되지 않지만” 교수들은 여전히 학술 검토 과정 동안 “교육, 연구, 봉사에서의 포용적 학술 성과”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양성 성명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에세이가 대학에 지원하는 학자들로 하여금 학문적 성취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도록 장려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2023년, UC 산타크루즈에서 다양성 성명서를 요구한 사항으로 전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던 이 교수는 직업 지원 요구 사항이 헌법의 언론 자유 보호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DEI를 폐지하도록 전국 대학에 지시하면서 이뤄졌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모든 대학에 인종을 테마로 하는 기숙사나 졸업식같은 DEI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대학에 연방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바 있습니다.
입학, 재정 지원, 채용, 훈련 , 기타 기관 프로그램”에서 인종 사용을 새 행정부는 불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정부의 이같은 지시이후에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DEI 사무실이나 관련 직위를 폐쇄하거나 다양성과 형평성이라는 단어를 제거하기 위해 이름을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USC는 캠퍼스 전체의 DEI 사무실을 폐쇄하는 한편 교수진은 학과 수준의 웹사이트에서 다양성 언어를 삭제했습니다.
연방 교육부는 또한 지난주 UC 버클리를 비롯해 전국 수십 개의 캠퍼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이들이 직장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경영대학 교수진을 학생들과 연결하는 뉴저지 기반 비영리 단체인 PhD 프로젝트와 불법적으로 제휴했다는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비영리 단체가 인종에 기반하여 참여를 제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