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외야수 배지환(25)이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는 19일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2-5로 졌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2루타 2개를 생산하며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볼넷 1개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힌 배지환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잭 리텔을 상대로 좌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때 배지환은 공이 송구 되는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내야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2-3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5회 1사 1루에서도 리텔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1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36타수 16안타, 타율 0.444, 홈런 1개, 4타점, 도루 3개를 기록 중이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탬파베이 선발 투수 리텔과 배지환, 4타수 2안타에 홈런 1개와 2타점 활약을 펼친 탬파베이 엘로이 히메네스를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피츠버그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