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정지 충격에 뇌 외상… 대학 졸업한 건강한 청년 다음날 사망
가족 ‘다른 사람 목숨 앗아가지 않게’… 유원지 측 ‘계류 중인 소송에 언급 못해’
가든 그로브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2살 난 아들이 식스 플래그의 롤러 코스터 X2를 탄 후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고 숨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215피트 낙하, 빠른 뒤집힘과 회전으로 최대 시속 76마일까지 속도를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를 졸업한 22살난 크리스토퍼 홀리는 지난 2022년 6월 23일 동생,그리고 사촌과 함께 X2를 탑승했습니다. 소송에 따르면, 탑승 막바지에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난폭하게 멈추면서” 세 사람이 좌석에서 심하게 흔들렸고 , 이후 크리스토퍼는 두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습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그는 오른쪽 경막하 혈종 진단을 받았고, 이튿 날 결국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식스 플래그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에 따르면, X2는 과거에도 갑작스러운 흔들림과 충격으로 인한 부상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번 소송을 통해 1천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식스플래그 측은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